2026년 9월 12일 기준,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실속형 상품과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으로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수천만원대 로봇과 천만원에 가까운 와인을, 식품업계는 실속형 세트와 프리미엄 라인업을 동시에 늘리며 다변화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핵심 정리
-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실속형 상품과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이 함께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 CJ제일제당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가짓수의 선물세트를 준비하며 참치 등 수산물 라인을 키웠다.
- 편의점 업계는 사람 형태의 로봇과 감정 인식 소셜로봇, 고가 와인·위스키를 이색 선물로 내세웠다.
- 일부 편의점은 한우·굴비 등 신선식품과 1~2인용 소포장 상품 비중을 크게 늘렸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식품·유통 업계 전반에서 선물세트 구성이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물가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실용성을 앞세운 저가형 상품과, 한정판 성격의 초고가 상품이 동시에 늘어나는 흐름이 뚜렷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명절 선물세트 구성을 역대 가장 많은 가짓수로 늘리면서, 참치 브랜드 하나를 앞세운 프리미엄 라인을 새로 짜고 수산물 품목 확대 계획도 밝혔다. 대상 청정원 역시 조미료와 식용유 등 생활 밀착형 구성과 함께, 품종별로 나눈 올리브유 세트를 고급 라인에 배치했다. 동원F&B는 백여 종이 넘는 세트를 준비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참치 제품 비중을 눈에 띄게 늘렸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색 상품 경쟁이 두드러진다. 사람 형태로 걷는 로봇이나 감정을 인식해 반응하는 소셜로봇이 수천만원대와 수백만원대 가격표를 달고 등장했고, 바둑을 두는 로봇이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로봇 모양 키링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기도 함께 진열됐다. 주류 코너에는 특정 빈티지를 앞세운 와인 세트가 천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에 나왔고, 오래 숙성한 위스키 상품도 나란히 자리했다.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굿즈와 호텔 베이커리 레시피를 담은 디저트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기획으로 꼽힌다. 반면 신선식품 비중을 크게 늘린 곳도 있다. 명절 단골 식재료인 한우·굴비를 편의점 매대로 들여온 사례가 대표적이며, 혼자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를 위한 소포장 한우 구성도 새로 나왔다.
백화점권에서도 사전예약 물량과 할인 폭을 넓히는 전략이 이어졌다. 축산물 중심이었던 한우 세트 물량을 큰 폭으로 늘린 곳이 있는가 하면, 사전예약 품목 범위를 주류와 디저트, 건강식품까지 넓힌 곳도 있었다. 할인율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린 사전예약 혜택도 눈에 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 로봇이 등장하나요?
편의점 업계가 화제성과 이색 경험을 앞세워 기존 식품 중심 구성에서 벗어난 상품군을 늘렸기 때문이다.
초고가 선물세트는 실제로 많이 팔리나요?
가격이 공개된 초고가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되며, 업계는 화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속형 선물도 여전히 인기인가요?
그렇다. 모둠전, 만두, 김치 등 실용적인 구성의 저가 세트도 각 업체 라인업에 폭넓게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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