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BTS 보이콧 후 ‘아시안 팝’ 부문 재검토 시사

그래미 시상식을 상징하는 트로피들이 놓인 무대 뒤편의 화려한 조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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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6일 기준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한 지 약 2주 만에, 새로 만들려던 아시안 팝 음악 시상 부문을 다시 손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레코딩 아카데미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일부 아티스트가 이 부문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BTS는 이 부문 신설이 K팝을 본상에서 밀어내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규 5집을 내년 시상식에 내지 않겠다고 못 박은 상태다.

5회BTS의 누적 그래미 후보 지명 횟수(2026년 8월 기준)
0회BTS의 그래미 수상 횟수
2019년BTS가 그래미 시상식과 처음 인연을 맺은 해

핵심 정리

  • 레코딩 아카데미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가 성명을 내고 아시안 팝 부문 손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 레코딩 아카데미는 6월에 아시아권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한 새 부문 신설을 공표했으며, K팝·J팝·C팝 등이 대상이다.
  • BTS는 이 부문 신설에 반발해 정규 5집을 다음 시상식에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레코딩 아카데미는 K팝·J팝·C팝·인도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며 이사회와 후보선정위원회 자문 절차도 진행 중이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올해 6월 아시아권 대중음악을 별도로 조명하는 새 시상 부문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아시아 언어로 제작된 음악이 대상이 되며, K팝·J팝·C팝을 아우르는 취지였다. 그러나 발표 직후 음악 업계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진 K팝을 오히려 별도 장르로 묶어 앨범상·레코드상·노래상 같은 핵심 부문 경쟁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BTS는 세 번째 정규 앨범 이후 처음 내놓은 신보를 이번 시상 주기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팀 측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음악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하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점상 새 아시아 부문 신설을 겨냥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업계 안팎에서 힘을 얻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레코딩 아카데미를 이끄는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최근 공개 성명에서 몇몇 창작자가 새 부문을 자신들의 음악 세계와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음악을 만들어 온 사람으로서 그런 반응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시상식이 100개 넘는 부문을 운영해온 만큼 이번 계기로 운영 방식을 다시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레코딩 아카데미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간 K팝·J팝·C팝·인도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소속사, 매니지먼트와 잇따라 접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이사회와 시상 후보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소집해 새 부문의 설계 절차 자체를 다시 논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음 시상식은 2025년 8월 말부터 2026년 8월 말 사이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내년 초 열릴 예정이어서, 개편 논의의 결론이 어느 시점에 나올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지금국내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혀온 K팝이 정작 아시아 전용 부문에 묶여 본상 경쟁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반응이 많다. 팬덤 사이에서는 BTS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출품 거부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고 보는 시선이 우세하며, 이번 재검토 시사를 K팝 위상이 실제로 시상식 운영 방식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으로 부문이 폐지될지, 명칭이나 심사 기준만 바뀔지는 아직 불투명해 향후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아시안 팝 음악 부문은 정확히 무엇인가?

레코딩 아카데미가 올해 6월 신설을 예고한 시상 부문으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로 만든 음악을 대상으로 한다. K팝, J팝, C팝 등이 여기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BTS는 왜 이번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나?

팀 측은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를 전했다. 업계에서는 새 아시아 부문 신설에 대한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실제로 부문을 없앨 것인가?

아직 확정된 결정은 아니다. CEO는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했고, K팝·J팝·C팝·인도 음악 관계자들과 이사회, 후보선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향후 방향이 정해질 예정이다.

📎 원문 보기 · Sources

조선일보 기사 이미지그래미 어워즈, BTS 보이콧 후 ‘아시안 팝’ 부문 재검토 시사조선일보 · 2026.08.15.방탄소년단 보이콧에 그래미 백기 들까.."아시안팝 신설 재검토"[Oh!쎈 이슈]원문에서 전체 기사와 사진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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