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기준, SK하이닉스 노사는 성과급을 현금과 자사주로 절반씩 나눠 지급하는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데 따른 재교섭 결과로, 노조는 이달 15일과 16일 이틀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정리
- 새 합의안은 성과급에서 주식이 차지하던 비중을 기존 60%에서 낮춰 현금과 자사주를 절반씩 지급하는 구조로 바꿨다.
- 구성원이 원하면 자사주 지급 비중을 절반에서 최대 전액까지 10%포인트씩 늘려 선택할 수 있다.
- 내년과 내후년으로 미뤄졌던 지난해 실적 기준 성과급 이연분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 주택대출 추가 지원 대상에 기존 기혼 가구뿐 아니라 한부모 가정도 새로 포함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일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마련됐던 첫 합의안이 조합원 총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결과다.
이번 수정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 조정이다. 성과급에서 주식이 차지하던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그만큼 현금 비중을 늘렸으며, 개별 구성원이 원할 경우에는 반대로 자사주 비중을 늘려 전액까지 받을 수 있는 선택지도 열어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구성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권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앞선 합의안이 좌초된 배경에는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받는 방식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 지난달 표결에서는 근소한 표 차이로 안건이 부결됐고, 인공지능발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 이익 규모 자체가 커진 상황에서 지급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재교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수정안에는 지급 시점 조정과 복지 확대 내용도 담겼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됐지만 이후 2년에 걸쳐 나눠 받기로 했던 이연 지급분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됐고, 주택대출 관련 추가 지원 대상에는 기존 기혼 가구 외에 한부모 가정도 새로 들어갔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지급 상한을 두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익 규모가 커진 만큼, 늘어난 성과급을 현금과 주식 중 어떤 비율로 나눠 받을지가 노사 간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됐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수정 합의안이 이전 안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성과급의 주식 지급 비중을 60%에서 50%로 낮추고 현금 비중을 높였으며, 구성원이 원하면 다시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조합원 투표는 언제 진행되나요?
9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찬반 총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전 합의안은 왜 통과되지 못했나요?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많아 근소한 표 차이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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