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기준 서울을 비롯한 스무 곳 안팎의 전국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서울에서는 무더운 밤이 열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전날 밤 서울 최저기온은 29.1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낮 최고기온도 39도를 넘어섰다.
핵심 정리
- 서울 등 수도권과 전라권 스무 곳 안팎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낮 최고기온 39도, 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보됐다.
- 서울은 열사흘째 밤더위가 계속되며 전날 밤 최저기온이 29.1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 전날 낮 최고기온은 경기 양주 40.4도, 서울 39.2도 등으로 평년보다 5도가량 높았다.
-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폭염을 국가 재난 수준으로 보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2026년 8월 6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라권 스무 곳 안팎의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 체감온도는 38도를 넘어설 수 있어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서울에서는 무더운 밤이 열사흘째 계속되는 중이며, 전국 열대야 지속 일수는 역대 최다치에 다가서고 있다. 전날 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9.1도까지만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서귀포(29.0도), 청주(28.8도), 인천(28.4도), 제주(28.1도)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주와 부산도 27도대에 머물렀다. 비교적 선선하다는 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조차 강릉(25.6도), 홍천(25.2도), 속초(25.1도)에서 열대야 기준을 넘기며 더위를 피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양주가 40.4도, 하남이 40.1도를 나타내 40도 선을 웃돌았고, 서울은 39.2도, 전남 광주는 39.8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두드러졌다. 평년 이맘때 최고기온이 28~33도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도가량 높은 수치다. 앞으로 열흘 정도 비 소식이 없어 이런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폭염을 국가 재난 수준의 사안으로 보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사흘 전 도심 남동·남서권에 국한됐던 경보가 하루 만에 서울 전역으로 넓어지자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했다. 실외 작업이 필요한 시 발주 사업은 원칙적으로 멈추고,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 작업을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대응에 나섰다. 국가적으로도 이번 여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모두 역대 최고 수준에 다가서고 있어, 기후 위기가 일상의 문턱을 넘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폭염 속에서도 밤이 되면 한강공원은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에도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지만, 여의도 한강수영장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아이와 함께 온 한 방문객은 무알코올 음료만 취급돼 아이와 함께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고, 세 번째로 찾았다는 20대 방문객은 물놀이 덕분에 더위가 한결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서강대교 아래 조성된 한강 밤핑 캠핑구역에도 밝은 조명 아래 텐트를 펼친 이들이 여럿 눈에 띄었으며, 유치원생 아들과 나온 한 아버지는 물놀이 덕분에 한낮보다는 그나마 시원해졌다고 웃었다.
자주 묻는 질문
폭염중대경보는 무엇을 뜻하나요?
기온이나 체감온도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솟을 때 한국 기상청이 발령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특보다.
열대야란 무엇인가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무더위를 피해 외국인 방문객이 가볼 만한 곳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한강수영장과 야간 캠핑 공간인 한강 밤핑 등이 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