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4일 기준, 기상청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를 폭염중대경보 권역으로 묶었다. 이날 오전 11시부로 동북·서북 지역까지 경보가 더해지면서 하루 앞서 발효된 남부 권역과 합쳐 서울 전 지역이 최고 단계 폭염특보에 들어갔다. 인근 경기와 전북, 전남 일부 지역도 같은 시각 동일한 경보를 받았다.
핵심 정리
- 8월4일 오전 11시부로 서울 동북·서북권에 경보가 추가되며 서울 전체가 폭염중대경보 권역에 포함됐다.
- 이 최고 단계 경보가 서울에 적용된 것은 관련 제도가 올해 6월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 같은 시각 경기 고양·오산·하남 등과 전북 전주, 전남 일부 지역에도 동일한 경보가 함께 발효됐다.
-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국가재난사태로 규정하고 노동자 작업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시했다.
무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전 지역이 최고 수준의 폭염 경고 아래 놓였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넘게 35도를 웃도는 상황에서 체감온도가 38도까지 오르거나 실제 기온이 3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적용되는 단계로, 건강한 성인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늦은 오전 기준 종로구 관측소 기온은 33도를 넘었고, 동작구 신대방동은 34.8도, 강남·금천 일대는 34.7도까지 치솟는 등 도심 곳곳이 35도에 근접하는 열기를 보였다.
확대된 경보는 서울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 고양·오산·하남·안성·파주 남부·용인 등지와 전북 전주, 전남 장성·곡성 일대에도 같은 시간대 최고 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전남 보성·여수·광양은 이달 1일부터, 순천과 곡성 남부, 광주 동부는 하루 전부터 이미 같은 경보가 이어지던 참이라 남부 지방의 폭염은 수일째 누적된 상태다.
정부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의 더위를 국가재난사태로 규정하며, 노동 현장에서 작업중지권이 형식적 제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도 재난문자를 통해 외출과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주변 취약계층 안전 확인을 당부했다.
온열질환 피해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서울에서 18명의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지난 5월 중순 이후 누적 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185명에 이른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 위기경보를 2단계로 유지하며 종합 대응 체계를 8개 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장 대응도 강화됐다. 서울시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 약 4000곳을 무더위쉼터로, 편의점·은행 등 400곳 넘는 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하며 응급대피소와 이동노동자 쉼터도 함께 가동 중이다. 도심 곳곳에는 물안개를 뿜는 쿨링포그 180여 곳과 급수차를 동원한 도로 살수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상당국은 이런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주 묻는 질문
폭염중대경보는 무엇이며 왜 서울에 처음 내려졌나요?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를 넘는 상황에서 38도 이상으로 치솟거나 실제 기온이 3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 폭염특보로, 올해 도입된 뒤 서울 전역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한낮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지하철역이나 편의점처럼 냉방이 되는 실내 공간을 활용해 더위를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더위쉼터 같은 시설은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나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경로당, 복지관, 편의점 기반 쉼터 등은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잠시 머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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