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기준, 부산시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심층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1명이 쓰레기통 부족과 화장실 청결 문제를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다. 교통 이용의 어려움과 다국어 안내 부족, 카드 결제 불편도 뒤를 이었다.
핵심 정리
- 부산시가 8월 하순 사흘간 해운대와 용두산공원, 감천문화마을 등지를 돌며 외국인 34명을 상대로 1인당 30분씩 면담했다.
- 응답 중 8건(전체의 4분의 1가량)이 쓰레기통 부족과 화장실 청결을, 6건이 교통 이용의 어려움을 최우선 불편으로 지적했다.
- 참여자의 절반 가까이는 중화권 여행객이었고, 22명은 부산을 처음 찾은 이들이었다.
- 중화권은 결제·교통 편의를, 일본은 위생 상태를, 유럽·북미권은 지도 정보 부족을 각각 주로 지적했다.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통계나 빅데이터가 아닌 대면 인터뷰 방식의 조사를 처음 실시했다. 조사원들은 8월 넷째 주 사흘 동안 시내 곳곳을 돌며 여행객을 만났다. 방문지는 용두산공원과 감천문화마을,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관광 코스였다. 참여 인원은 총 34명으로, 한 사람에게 30분가량 시간을 들여 여행 경험을 물었다.
응답자 구성을 보면 중화권 여행객이 16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영어권 13명, 일본어권 5명이 뒤를 이었다. 처음 부산 여행에 나선 이들이 22명으로 다수였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산권 참여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서 각각 10명과 9명을 만났다.
불편사항 중에서는 거리 곳곳에 쓰레기통이 넉넉지 않고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다는 지적이 가장 많이 나왔다. 전체 응답의 4분의 1가량이 이 문제를 짚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은 어려움도 상당수 나왔는데, 지하철에 정기 이용권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응답이 많았고 택시를 잘 잡지 못해 곤란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이밖에 안내 표기가 외국어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과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다는 불만도 각각 네 건씩 나왔다.
국적에 따라 아쉬워하는 지점은 서로 달랐다. 중화권 여행객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를 받는 매장을 늘려달라고 했고, 택시를 부를 때 빈 차 여부가 여러 언어로 안내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일본 여행객은 공중화장실에서 나는 냄새와 서면 인근 하수구 악취,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지적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온 이들은 구글맵에서 부산 여행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고 비짓부산패스도 잘 몰랐다고 답했다.
불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 활기찬 분위기에는 대체로 만족했고, 특히 부산 사람들이 친절했다는 점을 다시 오고 싶은 이유로 든 이들이 많았다. 부산시는 이번 결과를 담당 부서와 구·군에 넘겨 개선 과제를 정리하기로 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관광지에 쓰레기통을 놓는 것처럼 바로 할 수 있는 조치부터 시행하고,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이런 심층 인터뷰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조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부산시가 8월 하순 사흘간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34명을 1대1로 인터뷰해 여행 중 느낀 점을 물었다.
가장 큰 불편은 무엇이었나요?
공공 쓰레기통 부족과 화장실 청결 문제로, 전체 응답의 약 25%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지적한 내용이 달랐나요?
그렇다. 중화권은 결제·교통, 일본은 위생, 유럽·북미권은 지도 정보 부족을 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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