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0일 기준,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크리스 말라초스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없이는 지금의 AI 산업이 존재할 수 없었다고 평가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흘간 이어진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 기조강연자로 나서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에도 긍정적 평가를 보탰다. 그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훨씬 큰 변화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핵심 정리
-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이자 펠로우인 크리스 말라초스키가 한미 과학기술인 1000여 명이 모인 학술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맡았다.
-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기술력을 전 세계 AI 슈퍼컴퓨팅을 뒷받침하는 토대로 지목했다.
- 그는 AI 인프라가 전력망이나 수도 시설처럼 국가 필수 기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하며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접근을 긍정 평가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우주·양자 분야 한미 협력을 논의하고 케네디우주센터를 찾았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에 양국 과학기술인 1000여 명이 모여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 분야의 공동연구와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1994년 시작돼 올해 서른아홉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상상에서 혁신으로, 그리고 현실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개회식에서는 주최 측 대표가 국경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인물 중 특히 눈길을 끈 이는 그래픽처리장치 상용화를 이끈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였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쌓아온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오늘날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꼽으며, 이 두 회사의 기여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 인프라가 머지않아 전력망이나 상수도처럼 한 국가를 지탱하는 필수 기반이 될 것이라 내다보며, 인공지능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최근 확산되는 인공지능 투자 과열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오히려 지금의 흐름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규모의 산업 대전환 초입 단계일 뿐이며, 가장 큰 폭의 변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과거 전력망이나 통신망을 먼저 갖춘 국가가 주도권을 쥐었던 사례를 들며,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신속히 갖추지 못한 국가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자국 역량으로 미래를 주도하려면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반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그리는 다음 국면은 연구소 담장을 넘어선 확산이다. 앞으로 십 년간 가장 파급력 큰 성과들은 대형 인공지능 연구조직이 아니라, 생명과학과 의학, 기후과학, 소재공학, 제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올 것이라 내다봤다. 축적된 전문성에 새로운 도구가 더해지면서 학문 사이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에서 혁신이 터져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수요가 명확해진 뒤 뛰어드는 투자는 이미 늦은 것이며, 지금까지 우위를 지켜온 반도체·인공지능 기업들의 경쟁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행사 기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현지를 찾아 인공지능·우주 관련 세션과 양자기술 응용 세션에 참석했다. 그는 하루 앞서 케네디우주센터를 둘러보며 한국이 참여 중인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관련 시설과 협력 현황을 살폈고,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의 경험과 성과가 국내 연구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인력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크리스 말라초스키는 누구인가요?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세 명 중 한 명으로, 오늘날의 그래픽처리장치 기술을 직접 설계하며 회사의 기술적 토대를 만든 인물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왜 중요한가요?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에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메모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 행사는 어떤 자리인가요?
1994년 시작돼 올해 서른아홉 번째를 맞은 한미 과학기술인 간 학술 교류 행사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흘간 인공지능·우주항공·반도체 등 첨단 분야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일간스포츠 ·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