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 기준 올해 1~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누적 1505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수치라며, 1500만 명 고지에 오른 시점 자체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핵심 정리
- 8월 한 달에만 225만 명이 한국을 찾아 월간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쓴 카드 금액은 14조 원대에 달해 방문객 증가폭보다 훨씬 가파르게 불어났다.
- 수도권이 아닌 지방 공항과 항만으로 들어온 비중이 연중 최고 수준까지 커졌다.
- 중화권 관광객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고르게 방문객이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누적 인원이 1500만 명 선을 넘어선 시점 자체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당겨졌고, 8월 한 달만 놓고 봐도 방문객 수는 역대 어느 8월보다 많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씀씀이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관광 관련 카드 결제로 쓴 돈은 같은 기간 14조 원대에 달해, 방문객 수가 늘어난 속도보다 소비가 불어난 속도가 훨씬 빨랐다. 1인당 지출이 커졌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입국 경로도 다양해졌다. 인천이나 김포 같은 수도권 관문 대신 지방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온 방문객 비중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방한 관광의 무게추가 서울 중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흐름이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온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었고,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예외 없이 방문객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올랐다.
이런 흐름 뒤에는 정부의 입국 문턱 낮추기가 있다. 올해 3월 말부터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11개국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했고, 5월 말부터는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도 뉴델리에 비자 발급을 돕는 지원 창구를 두고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심사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현지 밀착 지원도 병행했다.
문체부는 10월이 외국인 방문이 몰리는 성수기인 만큼 입국 절차 정비와 케이컬처 연계 홍보를 이어가 4분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올해 방한객이 유독 많이 늘었나요?
동남아시아 11개국에 대한 복수비자 완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범 운영 등 정부의 입국 절차 간소화와 현지 홍보 강화가 함께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어느 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었나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인의 해외여행도 늘었나요?
올해 1~8월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약 1981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98.7%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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