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 기준, 이달 초부터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며 이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증가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커졌다.
핵심 정리
-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이달 20일간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78.3% 늘었고, 수입 증가폭을 크게 웃돌며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늘며 이 기간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고, 전체 수출 비중도 큰 폭으로 뛰었다.
- 국가별로는 중국·미국·베트남·대만·유럽연합 등 주요 교역국 대부분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는데도 하루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이 21일 내놓은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이 기간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오히려 하루 줄었는데도 나온 결과라 증가세가 더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호조를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 가까이로 불어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뛰어올라 이제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커졌다. 석유제품과 승용차, 선박,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함께 늘었지만 증가폭은 반도체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대만행 수출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두 배 안팎으로 늘었고, 베트남과 유럽연합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상위 교역국 대부분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냈다. 이 가운데 중국·미국·베트남 세 나라만 합쳐도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입 역시 늘었지만 증가 속도는 수출에 못 미쳐 무역수지는 이 기간 기준 최대 규모의 흑자를 냈다. 수입 쪽에서는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원유 등이 크게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줄어드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일본·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고르게 늘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수출 통계는 누가, 언제 발표했나요?
관세청이 9월 21일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 자료로 공개했다.
반도체 의존도가 커지는 게 왜 우려되나요?
특정 품목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그 업황이 꺾일 때 전체 수출 실적이 함께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흑자가 이번이 처음인가요?
아니다. 다만 이달 20일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중 가장 큰 규모의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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