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7일 기준, LG전자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전력·공조(Power and Cooling) 분야 우대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기반 AI데이터센터를 짓는 해외 고객사에 LG전자의 칠러와 냉각수 분배장치를 제안할 통로가 넓어졌다.
핵심 정리
- 엔비디아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인프라 기업을 아우르며 운영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에 LG전자가 냉각 분야로 합류했다.
- AI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거나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LG전자 냉각 장비가 검토 대상에 오를 여지가 생겼다.
- LG전자는 이미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자사 냉각수 분배장치가 엔비디아의 대용량 규격 인증을 통과한 바 있다.
- LG전자는 북미 하이퍼스케일러와 데이터센터 임대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넓히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가전과 냉난방공조 사업을 함께 벌여온 LG전자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운영하는 협력사 생태계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생태계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연산 플랫폼을 뒷받침하는 기업들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인프라 서비스까지 폭넓게 묶는 구조로, LG전자는 그중에서도 열을 식히는 장비를 다루는 부문에 우대 등급으로 편입됐다.
이번 편입이 갖는 의미는 수주 시점에 있다. 통상 데이터센터는 설비 도면을 그리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냉각 장비 업체를 골라 놓는 경우가 많은데,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 들어가면 이 초기 논의 테이블에 이름을 올리기가 한결 쉬워진다. LG전자로서는 완공 후 입찰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공급사로 거론될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다.
LG전자의 냉각 기술은 이미 별도로 검증받은 이력이 있다. 킬로와트 단위로는 600급과 1000급에 해당하는 냉각수 분배장치가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의 규격 심사를 통과했고, 이보다 용량이 큰 2500킬로와트급 제품은 AI 팩토리용 인증까지 얻어내며 엔비디아가 별도로 부여하는 준비 완료 인증도 받았다. 이런 실적이 이번 파트너 등재의 밑바탕이 됐다.
LG전자는 사업 확장의 중심축으로 북미를 꼽아 왔다. 전 세계에서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 수요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물량이 이 지역에 몰려 있고, 여기에 초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데이터센터를 빌려주는 임대 사업자까지 더하면 시장 규모가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 ES사업본부를 이끄는 이재성 사장은 이번 등재를 두고 자사 열관리 기술이 차세대 AI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적합하다는 점을 시장에서 확인받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자주 묻는 질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란 무엇인가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프라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사 프로그램입니다.
LG전자가 왜 이 프로그램에 들어갔나요?
AI데이터센터에서 서버 열을 식히는 칠러와 냉각수 분배장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력·공조 분야 우대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등재로 실제로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요?
데이터센터를 짓는 해외 고객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LG전자 냉각 장비를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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